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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용성 기자

겨울 야영중 텐트서 40대 가장 가스 중독사

겨울 야영중 텐트서 40대 가장 가스 중독사
입력 2014-01-02 20:34 | 수정 2014-01-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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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새해 첫날 야영 중이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40대 가장이 숨졌습니다.

    텐트 안에서 난방기구를 켜 둔 채 잠이 드는 바람에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야영장 텐트 안에서 42살 안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자던 8살 딸과 59살의 장인 등 2명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부면적 17제곱미터인 텐트 안에서 갈탄을 사용한 화로와 가스난로를 사용했습니다.

    ◀INT▶ 윤수복/제천경찰서 강력팀
    "아저씨는 사망한 상태였고, 텐트 안쪽에서 숯 탄 냄새.. 그런 냄새가 많이 났었고.."

    사고 당시 최저 기온은 영하 6도 추위를 이기기 위해 전날 밤 고기를 구워먹던 화로를 텐트 안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텐트안에 환풍기 두 개가 설치돼 있었지만 한 곳은 짐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INT▶ 김도헌/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화기 반입금지라든지 사용금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좀 특별한 갈탄 연료를 사용하셔서.."

    1년여 전에도 이 곳과 가까운 야영장에서 텐트 안에 가스 난로를 켜고 자던 5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겨울철에 야영할때는 실내 연소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는 물론이고 텐트 안에 반드시 환기 구멍을 확보해야 합니다.

    MBC뉴스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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