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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남재현 기자

[현장M출동] 오늘부터 '문 열고 난방 영업' 집중 단속

[현장M출동] 오늘부터 '문 열고 난방 영업' 집중 단속
입력 2014-01-02 20:34 | 수정 2014-01-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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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원자력발전소 23곳 가운데 아직도 6곳이 멈춰서 있어서 지난여름에 이어 올겨울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너지절약이 절실한 가운데 문 열고 난방하는 상점들도 여전했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된 집중 단속에 남재현 기자가 함께 가봤습니다.

    ◀VCR▶

    서울 명동의 한 상점.

    ◀SYN▶ 상인
    "이렇게 우르르 들어와서 손님들 다 쫓아 버리면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도대체."

    문을 연 채 난방을 하던 점포들이 줄줄이 단속반에 적발되자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SYN▶ 상인
    "환기하고 지금 닫는다고 했잖아요. 환기하고 닫을 거니까. 일단 나가세요."

    한 대학가 앞 상점은 아예 문을 닫지 못하도록 문을 막아놓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이처럼 난방기를 켜 놓은 채 5분 이상 문을 열고 영업을 하면 단속됩니다.

    처음엔 경고장만 발부되지만 그 다음부턴 횟수에 따라 최고 3백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렇게 단속이 강화되는 건 2년 전부터 겨울철 전력소비가 급증하면서 여름보다 겨울 전력난이 더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이런 겨울철 전기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여름보다 겨울 소비전력이 더 많습니다.

    상점의 실내 온도를 재봤더니 권장 온도보다 10도나 높은 30도를 가리킵니다.

    문 열 열고 난방을 할 경우 밖으로 빠져나간 열기 대신 밀려들어오는 찬공기를 데우느라 열 손실은 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회철/에너지관리공단 건물에너지팀장
    "문 열고 난방할 경우에는 문 닫고 난방할 경우보다 전기에너지가 3배, 최대 3배 이상 더 소비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2월 말까지 9주 동안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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