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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수배자 출두 안 한다"…경찰, 자진출석 압박

철도노조 "수배자 출두 안 한다"…경찰, 자진출석 압박
입력 2014-01-02 20:34 | 수정 2014-01-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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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철도파업이 끝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철도노조 지도부 피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빨리 자진출석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후 민주노총 건물 앞.

    수배 전단을 든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사흘전 파업이 끝난 뒤에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밖으로 나오지 않자, 경찰은 2백명을 투입해 검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태만 부위원장이 열흘째 은신중인 조계사, 최은철 대변인이 머물고 있는 민주당사도 비슷한 상황.

    철도노조는 노조원 징계와 손해배상 소송 문제를 놓고 사측과 교섭을 하고 있어, 당장은 지도부가 제 발로 걸어나가 체포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자진 출두와 관련해, 강경입장인 (철도) 공사와 경찰의 조치들이 평화롭게 해결되는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수배중인 철도 노조원 35명 가운데, 지금까지 검거되거나 자진 출석한 사람은 6명뿐입니다.

    경찰은 파업이 끝난만큼, 무리해서 건물로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노조 간부들이 다시 도망갈 우려가 있어 체포조를 배치해 자진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 조상복/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지만, 자수나 자진 출석할 경우 감경 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철도노조와 경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직 민주노총 위원장 10명은 정부가 지난달 민주노총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노동탄압이라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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