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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100세 시대, 시니어의 재발견…일하는 노후 '건강과 행복'

100세 시대, 시니어의 재발견…일하는 노후 '건강과 행복'
입력 2014-01-02 21:02 | 수정 2014-01-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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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

    건강만큼 중요한 게 자신의 일을 갖는 것이겠죠.

    젊은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노인들을 박선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그림까지 그려가며 재미있게 한자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74살의 민중길 할아버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작년부터 '아동 한자 지도사'로 나섰습니다.

    일주일에 3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건강도 좋아졌고, 은퇴 이후 생겼던 우울증도 사라졌습니다.

    ◀INT▶ 민중길/아동 한자 지도사 (74세)
    "심장 부정맥이 있었는데 아주 씻은 듯이 없어졌습니다. 정말 그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약보다 마음이다'.(생각합니다.)"

    39년을 전업주부로 살아온 장선옥 할머니는 '이야기 할머니'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 EFFECT ▶
    "어, 이 잉어 우리 형님 고아 드리면 병이 빨리 나을 것 같아."

    전래동화뿐만 아니라 인생 경험에서 얻은 지혜까지 손자뻘 아이들과 교감합니다.

    ◀INT▶ 장선옥/이야기할머니 (68세)
    "내 마음도 순화가 되고, 어린 아이들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명감이 있어요. 제가"

    자신이 가진 손재주에 특유의 부지런함을 무기로 제2의 직업을 찾은 노인들도 있습니다.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더 중요한건, 아직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공헌하고 있다는 기쁨입니다.

    ◀INT▶ 정봉진/떡 제조 기술자 (73세)
    "그럴 때 좀 뿌듯하죠. 내가 이때까지, 나이 먹고도 (돈을) 벌어서 준다. 내가 쓰고..건강이 있는 한 움직이니까 좋은 거죠."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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