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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발톱 숨긴' 자위대, 수면 위로…일본의 속내는?

김정환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21:02 최종수정 2014-01-03 16:19
◀ANC▶

일본 헌법 9조.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이 조항에는 전쟁포기와 군대 보유 금지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아베 총리는 새해벽두부터 이 평화 헌법을 바꾸겠다는 욕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자위대의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걷겠다는 건데.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우경화에 속도를 내는 일본의 속내를 분석하겠습니다.

먼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일본 해상자위대의 주력인 이지스 구축함이 수직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적기와 잠수함 등 2백개 목표를 동시에 추적해 한번에 24개 표적을 타격합니다.

해상자위대는 최첨단 이지스전함 10대에 구축함 20대 등 모두 30대의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어 구축함 수 20대의 중국 해군을 압도합니다.

게다가 2만7천톤급 헬기모함 3척을 보유 중이면서도 2척을 추가로 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모함급 배를 5척이나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하면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은 라오닝함 1대 뿐입니다.

◀INT▶ 박창권 박사/국방연구원
"무력 충돌이 국지적으로 발전한다면 제가 볼때 중국에 승산이 없다고 봅니다. 일본이 우세하다고 봅니다."

일본은 겉으로는 최첨단 잠수함 18대를 갖고 있다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8년 된 잠수함은 차례대로 기지에 넣어두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보관된 잠수함만 20대에 달합니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중국과 한국을 압도하는, 동북아 최강입니다.

◀SYN▶ 제임스 하디/제인연감(세계 최고 군사정보지)
"동북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보급선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해군력을 갖춘 국가가 승리합니다. 일본이죠."

게다가 이런 최첨단 무기들의 자체제작 기술을 갖고 있어, 언제든 군비증강도 가능합니다.

◀ 기 자 ▶

현대전은 정보싸움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일본은 월등합니다.

해상자위대의 차세대 초계기가 떠 있는데요, 레이더로 잠수함을 찾아내 폭격하는 잠수함의 천적입니다.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78대의 초계기를 갖고 있는데, 기술력은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일본의 해군력은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세계 3위입니다.

예산도 엄청나서요, 전쟁을 할 수 없는 지금도 자위대는 한국 국방비의 2배 쓰고 있습니다.

자위대는 장교 25만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한국군 간부 15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본이 헌법을 바꿔서 선제공격이 가능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는 겁니다.

도쿄 임영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지난 4월 일본 니가타현의 벚꽃놀이, 현지 자위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군사 행진을 벌였습니다.

40년 만의 처음인 일로 일부 주민들은 놀라서 시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는 주민들을 군 트럭에 태워서 자위대의 활동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INT▶ 일본 후쿠이현 자위대원
"훈련이나 재해 발생하면 이 트럭을 타고 출동합니다"

아베 정권 들어, 이처럼 노골화되고 있는 자위대 노출 강화, 이유가 있습니다.

막강한 전력의 자위대지만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에 막혀 일본이 공격당했을 때만 대항할 수 있는 무력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 족쇄를 풀어 어디든 선제공격이 가능한 군대로 만드는 게 아베 정권의 숙원입니다.

◀INT▶ 마에다/군사평론가
"자위대로서는 '이제 우리 차례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평화헌법 개정은 거의 목전에 와 있습니다.

국회 내 헌법개정 세력의 발의요건인 3분2 확보는 어렵지 않은 상황.

최종관문인 국민투표까지 자위대의 친근감 강력함 때론 위기감을 강조하며 선제공격할 수 있는 국가로 향해 전진중입니다.

과거사 반성없는 아베정권이 막강한 군사력을 제한없이 운용할 시점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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