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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M출동] 도로명 주소, 자동차는 나몰라라?…곳곳 허점

기사입력 2014-01-19 18:00염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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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부터 도입된 도로명주소체계.

보행자용 도로안내판도 부족한 상황인데 더욱 심각한 것은 자동차용 안내판입니다.

운전자가 깜깜이 상태로 차를 몰아야 할 지경이라는데요.

염규현 기자가 문제점 취재했습니다.

◀VCR▶

인천 송도국제도시.

도로 표지판 마다 큼직하게 도로이름이 표시돼 있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길을 먼저 알려주고, 지명과 주요 시설명은 참고로 붙어 있어, 지명 중심의 현행 표지판과는 대조적입니다.

◀INT▶ 고재희/택시기사
"일단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처음 오는 사람들은 찾아가기가 아무래도 편하겠죠."

하지만 시범지역이었던 이 곳 인천 송도와 전남 순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예전 도로표지판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34만개가 설치돼 있는 보행자용 도로명 안내판 제작비는 하나에 50만원 정도.

하지만 자동차용의 경우 이보다 10배 비싼 5백만원이 들기 때문에, 정부가 수 십만개나 되는 표지판 교체에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것입니다.

◀SYN▶ 정부 관계자
"저희가 교체하려고 예산을 따로 확보해 놓은 것은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확보해가지고 해야되는 사항이니까..."

그나마 있는 보행자용 안내판 마저도, 주요 도로의 시작지점과 끝 지점에만 있고, 도로 중간에 있는 교차로에는 없어 여기가 어느 길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에선 보행자용 안내판 58만개를 추가로 설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준비기간만 17년,

본격적인 시행 시기도 2년 유예했다가 전면 시행된 도로명 주소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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