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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유인…소액결제 사기 기승

'소치 올림픽' 유인…소액결제 사기 기승
입력 2014-02-11 20:36 | 수정 2014-0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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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치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악용한 휴대전화 문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팀 응원해 주세요.

    이런 메시지 무심코 눌렀다가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시내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모태범 선수가 출격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어젯밤, 경기 직후 유포된 문자메시지입니다.

    '1,500m 결승전 판정실수 영상'이라며 인터넷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소치 화제의 영상', '한국을 응원해주세요'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자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인터넷 주소를 누르는 순간,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동으로 소액결제되는 '스미싱 사기'입니다.

    소치올림픽 개막 이틀 후인 그제, 처음 확인돼 현재까지 보안업체에 신고된 것만 백여 건 이상.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 분위기에 편승한 해킹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실제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도 경기 일정처럼 위장해 악성코드를 심는 메일이 퍼지는 등 해킹사고 접수 건수가 한 달 새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 김윤근 과장/보안전문업체 ▶
    "소치 올림픽 말고도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도 있고 큰 이벤트들이 많거든요. 그런 이슈들을 노리고 계속 스미싱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소치 올림픽이 폐막하는 23일까지 경기와 관련된 문자나 메일을 받을 경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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