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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유림 기자

피겨 음악 어떻게 고르나 '선곡 기준은'…가사 있는 곡도 허용

피겨 음악 어떻게 고르나 '선곡 기준은'…가사 있는 곡도 허용
입력 2014-02-19 20:31 | 수정 2014-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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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겨스케이팅은 음악과 어우러지는 예술이기도 하죠.

    그만큼 음악은 참 중요한 요소인데요.

    그럼 피겨스케이팅 선곡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오유림 자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은 '카르멘'의 전쟁이었습니다.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과 동메달 음악이 모두 '카르멘'이었습니다.

    비제의 '카르멘'이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받은 메달은 네 개.

    피겨에서는 이렇게 클래식중에서도 메시지가 명확한 곡이 인기있습니다.

    ◀ 황장원/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
    "선율이나 리듬이 굉장히 다채롭고 아름다우면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어떤 음악이든 원곡을 그대로 쓰지는 않고 편곡을 거치는데 그래서 이 곡이 그 곡인지 헷갈릴만큼 달라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연기의 주제를 좀 더 확실히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나 뮤지컬 음악을 쓰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김연아.

    '뱀파이어의 키스'에선 뱀파이어에 물린 여인, '007메들리'를 통해서는 본드걸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니어 데뷔 경기때 탱고를 선보였던 김연아는 마지막 무대도 탱고로 장식하는데, 탱고 역시 캐릭터 전달에 효과적인 음악입니다.

    ◀ 오임정/피겨 국가대표 발레코치 ▶
    "심판들이 아 이거구나 알수도 있고,캐릭터가 분명한 음악들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고요."

    그동안은 아이스 댄스을 제외한 피겨 종목은 가사 없는 곡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가사 있는 곡도 허용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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