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동훈 기자
정동훈 기자
황동 값 치솟자…'구형 10원' 녹여 동파이프 장사 적발
황동 값 치솟자…'구형 10원' 녹여 동파이프 장사 적발
입력
2014-02-22 20:31
|
수정 2014-0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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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06년까지 한국은행이 발행한 구형 10원짜리 동전입니다.
이 구형 동전은 구리 65%, 아연 35%인 황동으로 만들었는데요.
황동 값이 치솟으면서, 구형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녹이면 26 원에 팔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노리고, 10원짜리 동전 5천만 개를 모아, 동파이프를 제조해 판매한 공장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루에 동전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모두 황동으로 만든 10 원짜리 구형 동전입니다.
금속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이 모 씨는 2년 동안 10 원짜리 동전 5천만 개를 모아 황동 파이프 11억원 어치를 만들었습니다.
◀ 공장 직원 ▶
"동전을 녹여서 판매하는 단가가 좋기 때문에 동전을 선택했습니다."
이씨는 모집책들이 은행에서 지폐를 내고 동전으로 바꿔오면 10 원짜리 동전 하나를 22 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액면가 두 배가 넘는 값을 쳐주면서까지 동전을 사들인 건 이유가 있었습니다.
황동파이프는 다른 공장에서 나온 부스러기 황동을 모아서 만드는데, 황동값이 너무 올라, 부스러기 1킬로그램 사려면 5천 9백원이 듭니다.
반면 10원 짜리 동전은 22원에 사들여도 1킬로그램 원가가 5천 6백 원으로 3백 원이나 쌉니다.
◀ 김장기/ 경기 양주경찰서 지능팀장 ▶
"동전을 녹여서 판매하는 단가가 좋기 때문에 동전을 선택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돈을 벌 목적으로 동전을 훼손하면 최고 6개월의 징역형을 받는다" 며, 비철 금속 값이 계속 오르면서 비슷한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2006년까지 한국은행이 발행한 구형 10원짜리 동전입니다.
이 구형 동전은 구리 65%, 아연 35%인 황동으로 만들었는데요.
황동 값이 치솟으면서, 구형 10원짜리 동전 하나를 녹이면 26 원에 팔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노리고, 10원짜리 동전 5천만 개를 모아, 동파이프를 제조해 판매한 공장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루에 동전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모두 황동으로 만든 10 원짜리 구형 동전입니다.
금속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이 모 씨는 2년 동안 10 원짜리 동전 5천만 개를 모아 황동 파이프 11억원 어치를 만들었습니다.
◀ 공장 직원 ▶
"동전을 녹여서 판매하는 단가가 좋기 때문에 동전을 선택했습니다."
이씨는 모집책들이 은행에서 지폐를 내고 동전으로 바꿔오면 10 원짜리 동전 하나를 22 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액면가 두 배가 넘는 값을 쳐주면서까지 동전을 사들인 건 이유가 있었습니다.
황동파이프는 다른 공장에서 나온 부스러기 황동을 모아서 만드는데, 황동값이 너무 올라, 부스러기 1킬로그램 사려면 5천 9백원이 듭니다.
반면 10원 짜리 동전은 22원에 사들여도 1킬로그램 원가가 5천 6백 원으로 3백 원이나 쌉니다.
◀ 김장기/ 경기 양주경찰서 지능팀장 ▶
"동전을 녹여서 판매하는 단가가 좋기 때문에 동전을 선택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돈을 벌 목적으로 동전을 훼손하면 최고 6개월의 징역형을 받는다" 며, 비철 금속 값이 계속 오르면서 비슷한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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