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남호 기자
이남호 기자
초등학교 입학선물이 '골프채'…황금돼지띠를 잡아라
초등학교 입학선물이 '골프채'…황금돼지띠를 잡아라
입력
2014-03-01 20:31
|
수정 2014-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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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주에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죠.
올해는 2007년 태어난 이른바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입학하는 해인데요.
입학 선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의 고가 선물들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이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백화점 아동용품 매장.
학부모들이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이것 저것 살펴보지만, 선뜻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기 상품은 이미 동이 난 상태.
◀ 이지현/예비 학부모 ▶
"가방찾기가 쉽지 않아요. 애들이 많으니까. 학교도 반을 늘려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30만원을 훌쩍 넘는 만만치않은 가격의 일부 책가방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 김이은/롯데백화점 아동용품 담당 ▶
"작년에 비해 매출이 20% 정도 늘어났고요. 특히 가방 매출은 50% 넘게 늘어났습니다."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출산율이 10 퍼센트 넘게 높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입학을 맞으며 이처럼 고가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천으로 만든 4만 8천원짜리 필통과 5만원대 신발주머니도 심심찮게 팔려나갑니다.
일부 백화점들은 아예 고가 아동용품 전문 매장까지 차려놓았는데,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십만원이 넘는 아동용 골프채는 다 팔려서 입고를 기다려야 하고, 백만원에 가까운 명품 브랜드의 코트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아동용 의류 매장 직원 ▶
(초등학교 입학선물 어떤 게 잘나가요?)
"봄이 다가오니까 트렌치 느낌이 잘나가요".
"얼마예요?"
"75만원."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첫 출발.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교묘한 상술까지 더해지면서 아동용품 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다음주에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죠.
올해는 2007년 태어난 이른바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입학하는 해인데요.
입학 선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의 고가 선물들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이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백화점 아동용품 매장.
학부모들이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이것 저것 살펴보지만, 선뜻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기 상품은 이미 동이 난 상태.
◀ 이지현/예비 학부모 ▶
"가방찾기가 쉽지 않아요. 애들이 많으니까. 학교도 반을 늘려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30만원을 훌쩍 넘는 만만치않은 가격의 일부 책가방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 김이은/롯데백화점 아동용품 담당 ▶
"작년에 비해 매출이 20% 정도 늘어났고요. 특히 가방 매출은 50% 넘게 늘어났습니다."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출산율이 10 퍼센트 넘게 높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입학을 맞으며 이처럼 고가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천으로 만든 4만 8천원짜리 필통과 5만원대 신발주머니도 심심찮게 팔려나갑니다.
일부 백화점들은 아예 고가 아동용품 전문 매장까지 차려놓았는데,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십만원이 넘는 아동용 골프채는 다 팔려서 입고를 기다려야 하고, 백만원에 가까운 명품 브랜드의 코트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아동용 의류 매장 직원 ▶
(초등학교 입학선물 어떤 게 잘나가요?)
"봄이 다가오니까 트렌치 느낌이 잘나가요".
"얼마예요?"
"75만원."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첫 출발.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교묘한 상술까지 더해지면서 아동용품 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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