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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빌딩 '가스 폭발' 붕괴…테러 공포 '초긴장'

뉴욕 빌딩 '가스 폭발' 붕괴…테러 공포 '초긴장'
입력 2014-03-13 20:18 | 수정 2014-03-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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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과 함께 무너져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가스 누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9.11 테러를 겪었던 뉴욕 시민들,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빌딩들로 가득한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

    지진이 난 듯한 흔들림, 굉음과 함께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건물 잔해가 인근 도로를 뒤덮고, 검은 연기는 사고 건물 주변을 넘어 맨해튼 중심으로까지 퍼졌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빠져 나오는 사람들, 화재 진화 작업, 구조 작업에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9시 반쯤 일어난 이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으며, 10명 안팎이 실종 상태입니다.

    ◀ 레노라/인근 주민 ▶
    "무너진 집 옆에 바로 살아요. 살아있는지 꼭 알고 싶어요"

    뉴욕시는 폭발 전 경보음이 울렸고,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온 점 등으로 미뤄 일단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겪었던 뉴욕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로부터 대피 지시를 받은 주민들은 테러부터 의심했습니다.

    ◀ 아이샤 ▶
    "굉음이 들렸고 건물이 흔들려서 뛰쳐나왔어요."

    ◀ 마리아 ▶
    "처음 생각난 게 쌍둥이 빌딩 테러예요.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사고 발생 만 하루가 다 돼가지만, 사고 현장 주변은 이렇게 여전히 통제되고 있고 실종자 수색을 비롯한 현장 수습 작업도 밤새 이뤄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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