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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죽음 부르는 아찔한 고속도로 '2차 사고'…1년에 50명 숨져

죽음 부르는 아찔한 고속도로 '2차 사고'…1년에 50명 숨져
입력 2014-03-16 20:34 | 수정 2014-03-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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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동차 사고나 고장을 수습하다가 2차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2차 사고로 1년에 5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가벼운 접촉사고로 터널안에 멈춰선 차량.

    뒤따라 오던 차량이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피하려다 그대로 부딪쳐 더 큰 사망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람! 사람! 사람! 어딨어!"

    고속도로 사고 현장의 경찰도 안전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8월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는 수습에 정신이 없는 사이 승합차가 사고 현장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렇게 처음 사고 이후 이어지는 '2차사고'로 인한 한 해 사망자는 50여 명.

    대부분 충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6배에 이릅니다.

    직선으로 길게 뻗은 고속도로에서는 속도나 거리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차가 서 있어도 마치 달리는 것 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사고가 났을 때는 불꽃 신호기를 이용하거나 차량의 트렁크를 열어두면

    뒷차가 정치된 차량을 알아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김동국 차장/도로공사 ▶
    "트렁크를 열어두는 경우에는 먼 거리에서도 인지하기가 쉽기 때문에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사고가 난 뒤에는 갓길도 안전지대가 될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도 2차 사고로 한 해 10명 이상 숨지는 만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삼각대를 설치한 뒤 가드레일 밖으로 피해 있는 것이 좋다고 도로공사는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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