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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큰 일교차 심혈관 질환 주의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큰 일교차 심혈관 질환 주의
입력 2014-03-26 20:23 | 수정 2014-03-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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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씨가 이렇다 보니 요즘 아침에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이렇게 아침저녁 기온이 확 다를 때는 우리 몸도 부담을 크게 느낀다고 하는데요.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김장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1.9도.

    거리에선 반팔 차림이 낯설지 않습니다.

    반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로 예상돼 두터운 점퍼가 계속 필요할 만큼 서늘합니다.

    하루 사이 기온 변화 폭이 14도, 이처럼 일교차가 클 때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무엇보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기 쉬워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일교차가 1도씩 더 벌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0.4, 이완기 혈압은 0.1씩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망률도 0.5%씩 증가합니다.

    ◀ 이해숙/ 고혈압 환자 ▶
    "두통도 오고요. 목 부분 이쪽으로 (통증이) 오고"

    병원에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 나승운 교수/ 고대 구로병원 ▶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것이 2,30분 경과한다, 쉽게 소실되지 않는다 하면 빨리 병원을 찾으셔서…"

    기상청은 오늘보다 내일과 모레 일교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외출할 때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운동은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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