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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등장한 꽃게·수박…때이른 더위에 여름상품 불티

식탁에 등장한 꽃게·수박…때이른 더위에 여름상품 불티
입력 2014-03-26 20:23 | 수정 2014-03-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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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상기온은 우리 식탁도 바꿔놓고 있는데요.

    보름은 더 있어야 만날 수 있었던 봄 꽃게와 수박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물놀이와 캠핑 등 여름철 야외활동 용품들도 때이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 년 중 가장 맛있다는 봄 꽃게가 파닥파닥 집게를 움직입니다.

    예년 같으면 4월 중순에나 구경할 수 있었지만 올핸 일찌감치 마트 진열대를 차지했습니다.

    ◀이중구/ 고객 ▶
    "지금부터 5월까지 꽃게가 알도 배고 살이 많잖아요."

    봄 꽃게잡이는 보통 4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올해는 겨울 날씨가 따뜻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보름이상 앞당겨졌습니다.

    한파로 어획량이 줄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봄 산지 꽃게 경매량은 무려 5배로 늘었습니다.

    과일 코너는 벌써 여름.

    탐스러운 수박과 참외가 가득 쌓였습니다.

    보통 2월 초부터 출하되는 참외는 1월 중순에 이미 첫선을 보였고, 4월 초에 나오는 수박은 지난주부터 한창 출하 중입니다.

    튜브와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물놀이용품과 각종 캠핑 장비도 예년보다 한 달 빨리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 이한림/ 대형마트 영업담당 ▶
    "여름용품 같은 경우에 지금 벌써 전점 기준으로 1천개 이상 판매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 탓에 우리 밥상과 유통가도 봄을 건너뛰어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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