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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윤미 기자

너무 이른 개화 '왜?'…103년 만의 이상고온, 내일 더 덥다

너무 이른 개화 '왜?'…103년 만의 이상고온, 내일 더 덥다
입력 2014-03-26 20:23 | 수정 2014-03-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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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직 3월인데 곳곳에서 5월 하순 날씨가 나타나는 때이른 고온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은 3월 하순 날씨로는 관측 103년 만에 가장 따뜻한 아침을 기록했습니다.

    이상고온 현상이 원인이 뭔지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진해는 이미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기상청의 당초 예상보다도 무려 일주일이나 빨리 폈습니다.

    ◀ 성선기 ▶
    "올해는 다른 해보다 날이 따뜻해서 비도 자주 오고 그래서 꽃이 빨리 피는 것 같습니다."

    서울도 개나리와 진달래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주 들어 계속된 고온 현상 때문입니다.

    어제 강릉 아침 기온이 14.6도로 3월 하순 날씨론 관측 103년 새 가장 따뜻한 아침을 기록하더니, 오늘 서울에선 낮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올라 5월 날씨인 21.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역대 3월 하순 최고 기온보다 불과 0.3도 낮았습니다.

    이렇게 어제와 오늘 전국 곳곳에서 아침·낮 할 것 없이 역대 최곳값들이 쏟아졌습니다.

    지난겨울부터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 반대편 미국 쪽으로 쏠리면서 동아시아엔 따뜻한 중국 양쯔강 기단이 이례적으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단이 한반도에 온풍을 뿜어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고온 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

    ◀ 박정민 분석관/ 기상청 ▶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다음 주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워져 서울 22도까지 치솟고 남부 지방에선 대구 25도 등 초여름 날씨까지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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