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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영서 특파원

한일 정상회담 일본 반응 "첫 만남 의의…현안은 그대로"

한일 정상회담 일본 반응 "첫 만남 의의…현안은 그대로"
입력 2014-03-26 20:23 | 수정 2014-03-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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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일 정상이 첫 회담을 했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국간 현안이 그대로라는 점도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영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첫걸음이라고 회담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북한문제 등에 관해 앞으로 다양한 차원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아베 일본 총리(회담 직후) ▶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로 발전시키는 첫걸음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한일간 최대현안인 역사인식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점에 대해 교도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재역할인 오바마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준 것이라며 한일 갈등의 불씨는 변함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향후 대화와 관련해 양국간 현재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 기시다 일본 외무상 (오늘) ▶
    "(한일간 대화의 내용과 방법에 관해) 현 단계에서 정해졌거나 상정하는 것은 없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하루종일 아베총리의 한국말 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을 반복해 보여주며 관계회복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일본 후지TV 뉴스 멘트 ▶
    "박 대통령은 웃지 않고 시선을 맞추지도 않고 아래만 보고 있습니다."

    한국말 인사와 두 정상의 악수 등 몇 가지 우호적인 장면이 나왔지만 한국과 거리 좁히기는 아직 멀다는 현실을 일본정부와 언론 모두 직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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