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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휩싸인 건물 와르르…1초만 늦었어도 '구사일생'

불기둥 휩싸인 건물 와르르…1초만 늦었어도 '구사일생'
입력 2014-03-26 20:41 | 수정 2014-03-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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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휴스톤의 중심가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가까스로 구조됐는데, 1초만 늦었더라도 큰 화를 당할 뻔했던 아찔한 구조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층 건물이 시뻘건 불기둥에 휩싸이고 한 남성이 위태롭게 발코니에 서 있습니다.

    불길은 금방이라도 이 남성을 덮칠 듯 점점 더 거세집니다.

    "오 하느님!"
    (서둘러 서둘러)
    "오 제발!"

    이내 이 남성은 뭔가를 결심한 듯 발코니 끝을 부여잡는가 싶더니 가까스로 아래층으로 몸을 던집니다.

    때마침 소방대 구조사다리차가 다가오고, 남성도 사다리차에 올라타면서 모두가 안심할 무렵.

    불길에 뒤덮힌 구조물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관 200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시속 40k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368세대 아파트 건물은 30여분 만에 전소됐습니다.

    1초만 늦었더라도 화마에 휩싸일 뻔한 아찔한 상황,

    이 남성이 구조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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