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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화려한 법조 인맥 허재호 비호? 향판·향검 유착 의혹

화려한 법조 인맥 허재호 비호? 향판·향검 유착 의혹
입력 2014-03-26 20:41 | 수정 2014-03-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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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허재호 전 회장이 일당 5억의 노역형을 받게 된 배경에는 화려한 법조 인맥이 있었습니다.

    지역판사, 지역검사, 전관예우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모두 섞여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허 재호 전 회장의 아버지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37년간 판사로 재직했던, 향판 출신이었습니다.

    매제는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한 뒤 변호사로 재직중이고, 사위 역시 현재 광주지법 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허 전 회장의 동생은 판사들의 골프연구모임인 '법구회'에서 가명으로 골프 예약을 해주고 유흥비를 대신 내준 이른바 스폰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당 5억 판결을 이끌어낸 허 전 회장의 변호사들 역시 대부분 '향판' 출신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형을 구형했던 검찰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 회장의 경우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검찰은 벌금형에 대해 선고 유예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 광주지방검찰청 관계자 ▶
    "당시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해서 지역 경제가 어려워서..."

    당시 공판을 담당했던 검사들은 모두 광주와 전남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왔고, 한 명은 그 지역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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