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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2만6천 달러…체감 경기 회복은 '글쎄'

1인당 국민소득 2만6천 달러…체감 경기 회복은 '글쎄'
입력 2014-03-26 20:56 | 수정 2014-03-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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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2만 6천달러를 넘었습니다.

    3년째 2만 달러 초반대에서 머물다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건데요.

    실질국내총산 GDP 성장률도 3%로, 0.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단 숫자상으론 국민 소득도 크게 높아지고 우리 경제 규모도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우리 경제에도 봄바람이 부는 걸까요?

    김경호 기자가 분석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년 전보다 6.1%나 증가했습니다.

    실질국내총생산 GDP 성장률도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전기, 전자기기 업종과 의약품 시장이 성장한 화학업종이 6%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 정영택 국장/한국은행 ▶
    "수출과 내수가 고루 성장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민간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수치상 국민소득은 역대 최고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국민소득 증가는 올해부터 국제 통계 기준이 바뀌면서, 경제지표가 개선된 측면이 큽니다.

    성장을 이끌 기업의 설비 투자가 4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국내 총투자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1년 전보다 73%나 늘어, 국내 기업 환경의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민간 소비도 경제성장률에 못 미치는 2%에 머물러, 체감 경기 회복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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