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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주룡 특파원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중국·일본 곳곳 추모행사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중국·일본 곳곳 추모행사
입력 2014-03-26 20:56 | 수정 2014-03-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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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4년이 되는 날입니다.

    ◀ 앵커 ▶

    일본 도쿄에서도, 안 의사가 숨진 뤼순감옥에서도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에 안중근 의사 영정이 걸렸고 재일한인들과 일본인들이 함께 참여한 추도식이 순국 104년 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폄하한 이후, 한일 양국의 엇갈린 평가를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비밀리에 준비한 행사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의 평화를 소망했으며, 결코 한일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어선 안된다는 게 이들의 생각입니다.

    ◀ 이와사키 겐이치/도쿄 시민 ▶
    "애국자로서 훌륭한 활동을 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숨진 중국 뤼순 감옥에서도 한국국회의원단과 교민등이 참석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안의사가 수감생활을 한 감방 내부도 공개됐습니다.

    3평 남짓한 공간에는 나무침대와 휘호 등을 쓴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마직막 숨을 거둔 교형실엔 한복차림의 사진과 길게 늘어진 교형줄이 그날의 아픔을 말해줍니다.

    ◀ 서청원 의원/한중친선협회이사장 ▶
    "다시 한번 안의사의 유해를 찾는 운동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난 2008년 남북이 공동으로 유해 발굴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중단된 상태입니다.

    안타깝게도 유해가 묻혔을 곳으로 추정되는 이곳이 아파트 단지로 변해가고 있어 서둘러 유해 발굴에 다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뤼순 감옥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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