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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에 맞선 '오체불만족' 오토다케…"획일성 교육 반대"

日 아베에 맞선 '오체불만족' 오토다케…"획일성 교육 반대"
입력 2014-04-07 20:53 | 수정 2014-04-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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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오체불만족이라는 책 기억하십니까?

    두 손, 두 발이 모두 없는 장애를 딛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죠.

    그 저자가 어느새 중년의 교육자로서 아베 정권에 쓴소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임영서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 리포트 ▶

    그는 꽤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 오토다케/ '오체불만족' 저자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여보세요."

    부인이 원조 한류 팬이며, 자신도 한국을 열번 이상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오체불만족'을 90년대 말 출간해 큰 반향을 낳았던 오토다케씨.

    어느새 39, 아이도 둘이나 둔 가장입니다.

    교사로서 교육평론가로서 이런 장애가 있기에 약자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다는 믿음은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 오토다케 (39살) ▶
    "이렇게 태어나기는 거의 불가능한 확률이죠.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보면, 이런 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있습니다."

    최근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도덕 과목' 개설 등 이른바 교육개혁은 아이들에게 가장 안 좋은 획일성의 주입이라며 반대입장을 적극 설파하고 있습니다.

    ◀ 오토다케 (39살) ▶
    "'이건 이렇게 해, 보통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주입시키는 과목이라면 전 반대합니다."

    다양한 가치, 건강한 사회를 향한 분투가 그의 책 제목처럼 아직 만족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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