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배주환 기자

[단독] 유병언 차명계좌 뭉칫돈 자금세탁 의혹…檢 김혜경 출석통보

[단독] 유병언 차명계좌 뭉칫돈 자금세탁 의혹…檢 김혜경 출석통보
입력 2014-05-07 20:14 | 수정 2014-05-07 21:55
재생목록
    ◀ 앵커 ▶

    보신대로 검찰은 이러한 차명계좌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이용됐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차명 계좌를 통한 뭉칫 돈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가 중요해지는 대목입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재진이 확보한 차명 계좌에 거액을 입금한 곳은 모두 20여곳.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한번에 수백만원씩 모두 7억 9천여만원이 입금됩니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국제영상' '주식회사 세모' 등 모두 유병언 회장 일가가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들입니다.

    또 계열사 '다판다'의 지방 대리점들과 수 백명의 개인명의로도 수십만원씩 입급됐습니다.

    교인들의 '십일조'가 교회 통장이 아닌 측근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입금은 모두 법인이나 개인의 실명.

    하지만 출금은 많게는 1억원 넘는 돈이 자기앞수표나 현금 형태로 빠져나갔습니다.

    일종의 '세탁'을 거쳐 누군가에게 흘러간 것입니다.

    유병언씨 일가를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 돈이 유 회장의 자금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구원파 관계자 ▶
    "온 걸 모아서 1억 얼마, 2억 얼마 이렇게 찾아서 김혜경 씨에게 갖다 준 거예요."

    김 씨는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유씨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 중 하나인 한국제약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명 계좌를 통한 비자금 관리의 핵심이 김 씨라고 보고 내일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