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우 특파원

토네이도 지나가니 대형 화재…美 잇따른 재난에 피해 커져

토네이도 지나가니 대형 화재…美 잇따른 재난에 피해 커져
입력 2014-05-07 20:55 | 수정 2014-05-07 21:13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했던 미국에는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축 중이던 고속도로 교량이 불에 타 무너지고 극심한 가뭄 속에 대형산불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성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땅바닥으로 주저앉은 교량에서 거센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15번 고속도로 교량 건설현장에서 불이 난 겁니다.

    강풍을 타고 목재 거푸집으로 옮겨붙은 용접 불꽃이 다리 전체로 번져, 4시간 여 만에 교량 구조물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 레이몬드 울프/화재 조사관 ▶
    "빠른 진화와 차량 통제에 중점을 두면서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LA 인근 대형 산불이 잡히기 무섭게 꼬리를 물듯 발생한 오클라호마주 산불.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천여 가구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나흘 만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 가까운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 제니퍼/주민 ▶
    "토네이도에 대처했던 것처럼 이웃들을 도와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구 온난화로 미국인들의 삶이 황폐해 질거란 미국 기후평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남부 지역 절반이 심각한 가뭄을 겪을 것이며 산불 발생 횟수가 늘고, 빙하가 녹으면서 2100년까지 해수면이 최고 1.2미터 높아져 홍수가 빈번해진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자연재해가 식량난과 식수난으로 이어질 거란 경고인데, 이젠 정말 뭔가 손을 써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