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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언주 특파원

美기업, 기부에서 '나눔'으로…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美기업, 기부에서 '나눔'으로…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입력 2014-05-07 20:55 | 수정 2014-05-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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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자리 잡힌 미국의 경우 어떨까요.

    이제는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서 환경이나 교육을 생각하고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모 대부분이 맞벌이인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과일과 빵 등이 담긴 비닐 꾸러미가 하나씩 쥐어집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 마트가 벌이고 있는 아이들 아침 먹이기 프로젝트입니다.

    미국 전역의 4백여 학교, 16만여 명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주말, 여름 방학엔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합니다.

    ◀ 리사 파라보그/교장 선생님 ▶
    "출석률도 늘고, 학생들의 집중력, 배우려는 의지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한 전기 가스 회사는 저소득층 가정에 태양열 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거 공간 제공에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환경 보호라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신발 회사인 탐스는 고객이 신발을 살 때마다 똑같은 신발을 맨발로 지내는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탐스 대표 ▶
    "기부하는 방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도록 돕는 것뿐입니다."

    또, 미국 기업의 20%는 직원들이 휴가를 내지 않고도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기업이 일방적으로 기부하고 일 회에 그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 기업과 사회가 함께 사는 방식일 겁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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