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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에 그칠까 대안 될까…한국형 3D 영화의 새로운 도전

과도기에 그칠까 대안 될까…한국형 3D 영화의 새로운 도전
입력 2014-05-07 20:55 | 수정 2014-05-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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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산 3D 영화 한 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영화도 3D로 만드는구나 싶을만큼 이제까지의 3D 영화와는 좀 다른 장르인데요,

    ◀ 앵커 ▶

    과연 3D가 미래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 지 점쳐 볼 수 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D 단편 3개를 옴니버스로 묶은 영화 '신촌 좀비 만화'입니다.

    한국의 정서를 3D 기술에 결합시킨 한국형 3D 영화를 보여주겠다며 평면 영화를 찍어온 감독 3명이 참여했습니다.

    ◀ 류승완/'신촌 좀비 만화'감독 ▶
    "안경을 쓰고 보는 거라 (영화의) 색을 잡고 이런 것들이 아직 (몸에) 달라붙지 않아서 어질어질하네요."

    2009년 시각 혁명이란 평가 속에 등장한 아바타 이후 3D는 주로 애니메이션과 SF,액션 영화의 영역이었습니다.

    국내 3D 영화도 성인 에로물, 바닷속 괴물과 벌이는 사투, 야구하는 고릴라 얘기였는데 모두 혹평 속에 흥행도 참패했습니다.

    할리우드 3D에 관객의 눈이 한껏 높아졌고 기술력에 집중하다보니 스토리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평이었습니다.

    ◀ 최광희/영화평론가 ▶
    "3D라고 하는 기술에 부합되는 어떤 이야기를 먼저 개발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촌 좀비 만화'는 내용보다 시각을 앞세우는 주객전도에서 벗어나 한국적 드라마 소재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3D방식을 채택한 실험작으로 평가받습니다.

    ◀ 김태용/'신촌 좀비 만화'감독 ▶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3D로 표현하면 좀 더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게 있구나.."

    공포물 '터널3D'도 개봉을 준비중인 가운데 과도기 도전에 그칠 지, 새로운 대안이 될 지 한국형 3D 영화의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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