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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성호 기자

'고액 수입' 미끼로 회원 모집…댓글 알바 허위광고 덜미

'고액 수입' 미끼로 회원 모집…댓글 알바 허위광고 덜미
입력 2014-05-07 20:55 | 수정 2014-05-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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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터넷으로 댓글이나 홍보용 글을 써 올리는 재택 아르바이트, 관심있는 분들도 계실텐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식의 거짓광고를 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 '재택 아르바이트'를 치자, 수많은 관련 업체들이 검색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회원 중에는 한 달에 1천만 원을 벌었다', '1만 명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 이라며 회원 가입을 유도합니다.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

    ◀ 업체 관계자 ▶
    "글을 쓰면 최대 3천 원을 주죠. 한 건당. 한달에 1백만 원에서 2백만 원 정도는 벌 수 있어요."

    '정말 그 만큼 벌 수 있느냐'고 되묻자, 슬며시 말을 바꿉니다.

    ◀ 업체 관계자 ▶
    "그 글의 질을 봐요. 양을 보는 게 아니라. 성의가 없으면 저희가 적립을 안해드려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급수당을 실제보다 부풀려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 인터넷 재택아르바이트 업체 두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하루 2시간 일하면 월 1백만 원을 벌 수 있다거나, 1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는 등의 광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원들은 정수기나 비데 등 특정 제품의 홍보성 댓글을 블로그 등에 쓰고 건당 4백 원∼1천 원을 받았고, 모집 회원 수는 두 업체 모두 1천여 명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 윤철한 국장/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현혹되지 마시고,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정위는 거짓 과장광고를 한 혐의로 위즈니온에 8백만 원, 스마트러쉬에 1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과장 광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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