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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금녀의 벽…'잠수함·기갑부대' 여군도 최전방서 전투

무너지는 금녀의 벽…'잠수함·기갑부대' 여군도 최전방서 전투
입력 2014-05-11 20:42 | 수정 2014-05-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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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지고 있는데요.

    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최전방에서 적과 교전하는 전투병과 기갑부대에 여군들을 투입하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남녀차별에 맞서려고 특수부대에 자원해 남성 못지않은 강인함과 전투력을 보여준 영화 속 여군. 이제 영화 얘기만이 아닙니다.

    영국 육군이 내년부터 여군을 최전선 전투부대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최전방에서 적과 직접 교전하는 보병과 기갑부대에 배치한다는 겁니다.

    ◀ 일레인 웨스트/영국 공군 소장 ▶
    "발전이죠.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군에서도 반영되는 겁니다."

    영국은 또 지난주부턴 금녀의 전통을 깨고 여군을 잠수함에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 알렉산드라 올슨/영국 해군 중위 ▶
    "잠수함에 탈 수 있를 많이 원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기쁩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해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등이 이미 여군을 전투병으로 배치해왔고, 미국도 지난해부터 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투력을 위해, 여군이라고 해서 체력기준을 낮춰주진 않습니다.

    미국 해병의 경우, 여성 지원자의 절반이 체력심사에서 탈락하는데, 여군은 특히 턱걸이 같은 상체 근력 심사에서 주로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군의 최전방 전투부대 배치는 남녀평등을 위한 조치인데, 진정한 평등을 위해선 체력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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