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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수증기 폭발 '8명 부상'…울산 공단 사고, 올해만 8번째

고압 수증기 폭발 '8명 부상'…울산 공단 사고, 올해만 8번째
입력 2014-05-13 20:55 | 수정 2014-05-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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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울산의 한 제련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는데 올해 들어 울산공단에서만 벌써 8번째라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업체인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LS니꼬 동제련.

    폭발 사고가 난 건 오전 8시 50분쯤입니다.

    용해로 주변에서 연결관을 점검하던 중 근로자 33살 허모씨 등 4명이 고온고압의 수증기에 화상을 입는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석과 황산을 녹여 구리를 만드는 용해로의 평균온도는 1천2백50도.

    폭발 사고는 고온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 배관에 문제가 생겨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류경 /LS니꼬 동제련 생산담당이사 ▶
    "(용해로에) 물이 일부 혼입된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그쪽에서 폭발이…수증기가 발산이 되면서 수증기에 의해 사람이 맞은 거죠."

    지난주에도 주식회사 후성과 SK케미칼에서 폭발과 질식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울산공단에서는 올 들어 8번째 안전사고가 났습니다.

    ◀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지방자치담당 ▶
    "최근 산업단지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기업 차원의 안전규제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LS니꼬 동제련 제2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전담반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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