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동혁 기자
전동혁 기자
나는 물체 잡는 '로봇팔' 개발…인공지능 탑재 스스로 판단
나는 물체 잡는 '로봇팔' 개발…인공지능 탑재 스스로 판단
입력
2014-05-17 20:34
|
수정 2014-05-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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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날아오는 물체를 척척 잡아내는 '지능 로봇팔'이 개발됐습니다.
잡을수록 실력이 늘어 더 잘 잡게 된다는데요.
어떤 용도에 쓰이게 될까요?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물병이 날아오자 로봇 손이 재빨리 낚아챕니다.
빙빙 돌며 떠오르는 우유병도, 손잡이가 따로 있는 테니스 라켓까지도 척척 잡아냅니다.
한국인 과학자가 포함된 스위스 연구팀이 개발한 이 로봇 손은 물체를 감지해 계산하고, 손을 내밀어 쥐는 데까지 5백분의 1초가 채 안 걸립니다.
그만큼 빠른 물체를 잡을 수 있는 겁니다.
또 경로를 미리 설정했던 종전과 달리 최초로 인공 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판단하고 반복할수록 실력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처음엔 날아오는 방향부터 가르쳐야 했지만, 이젠 손목의 섬세한 각도까지 직접 찾아냅니다.
◀ 김승수 박사/스위스 로잔공대 ▶
"먼저 날아오는 물체의 궤적을 예측하게 하고, 잘 잡는 방법·팔을 움직이는 방법을 로봇에게 가르쳤습니다."
연구팀은 로봇팔을 위성에 달아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고속으로 떠다니는 물체 때문에 위성이 파손되는 피해를 막는 겁니다.
날아오는 물건을 막거나 쳐내고, 이번처럼 잡기도 하는 로봇 기술은 국가 방위에서 산업·레저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날아오는 물체를 척척 잡아내는 '지능 로봇팔'이 개발됐습니다.
잡을수록 실력이 늘어 더 잘 잡게 된다는데요.
어떤 용도에 쓰이게 될까요?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물병이 날아오자 로봇 손이 재빨리 낚아챕니다.
빙빙 돌며 떠오르는 우유병도, 손잡이가 따로 있는 테니스 라켓까지도 척척 잡아냅니다.
한국인 과학자가 포함된 스위스 연구팀이 개발한 이 로봇 손은 물체를 감지해 계산하고, 손을 내밀어 쥐는 데까지 5백분의 1초가 채 안 걸립니다.
그만큼 빠른 물체를 잡을 수 있는 겁니다.
또 경로를 미리 설정했던 종전과 달리 최초로 인공 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판단하고 반복할수록 실력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처음엔 날아오는 방향부터 가르쳐야 했지만, 이젠 손목의 섬세한 각도까지 직접 찾아냅니다.
◀ 김승수 박사/스위스 로잔공대 ▶
"먼저 날아오는 물체의 궤적을 예측하게 하고, 잘 잡는 방법·팔을 움직이는 방법을 로봇에게 가르쳤습니다."
연구팀은 로봇팔을 위성에 달아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고속으로 떠다니는 물체 때문에 위성이 파손되는 피해를 막는 겁니다.
날아오는 물건을 막거나 쳐내고, 이번처럼 잡기도 하는 로봇 기술은 국가 방위에서 산업·레저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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