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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딱 달라붙는 바지, 하지정맥류 위험…다리 자주 움직여야

딱 달라붙는 바지, 하지정맥류 위험…다리 자주 움직여야
입력 2014-06-12 20:56 | 수정 2014-06-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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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허리 아래로 피가 안 통하는 듯한 고통.

    이른바 스키니진 즐겨입는 분들이라면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몸에 꽉 끼는 하의가 다리정맥이 흉하게 부푸는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는데요.

    일단 발병하면 완치도 힘들다 합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껏 멋을 내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

    이들 중 상당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달라붙는 옷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좀 더 길고 날씬해 보인다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겁니다.

    하지만,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이런 옷차림들이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꽉 끼는 바지는 다리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경우 혈액이 다리 쪽에 고이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년 3%씩 증가하고 있고 여성환자가 68%로 더 많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겪은 40대와 50대부터 환자 수가 늘어납니다.

    ◀ 김영월/하지정맥류 환자 ▶
    "겉으로 표출되는 거예요. 지렁이가 뭉쳐서 있는 것처럼. 치마 한 번 못 입고 살았고"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고 다른 질병까지 부를 수 있어 제때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한국남 교수/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
    "혈액이 늘어난 혈관에 정체돼서 궤양이 생기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에 좋지 않은 짠 음식을 피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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