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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초여름 감기 기승…예년보다 환자 많고 독한 이유는?

초여름 감기 기승…예년보다 환자 많고 독한 이유는?
입력 2014-06-20 20:54 | 수정 2014-06-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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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때 아닌 여름감기가 유행입니다.

    그런데 이 여름감기, 생각보다 독해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의학전문 나윤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치 강아지가 짖는 듯 괴로운 기침 소리, 후두염으로 입원한 5살 준서입니다.

    함께 놀던 동생 2살 준원이도 똑같이 열이 나고 기침을 해 병원에 왔습니다.

    ◀ 정현미/엄마 ▶
    "컹컹거리는 소리를 하면서 지금 쌕쌕거리는 소리까지 하고 있고요. 지금 동생이 형 아프고 3일 후부터 동생도 같이…"

    최근 돌고 있는 초여름 감기의 주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여름으로 접어든 최근 한 달간 기침과 고열, 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에서 파라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2배 가까이 검출되고 있고, 훨씬 독합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평소에는 후두염 정도를 일으키던 이 바이러스가 올해는 폐렴이나 세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 더 심각한 증상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 김창근/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올해는 더우면서 이미 예년에 비해서 몇 배 규모의 유행이 되고 있고 6월 말로 가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특히 5살 이하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도가 좁아지며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갑자기 아이가 숨쉬기 어려워할 수가 있는데요.

    이럴 땐 목의 붓기를 가라 앉히기 위해 습기가 높은 찬 공기를 쐬어줘야 합니다.

    급할 땐 이렇게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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