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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병화 기자

석 달 뒤면 전역, 임 병장 왜 그랬나?…'특정대상' 조준사격 가능성

석 달 뒤면 전역, 임 병장 왜 그랬나?…'특정대상' 조준사격 가능성
입력 2014-06-22 20:16 | 수정 2014-06-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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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이렇게 끔찍한 일을 왜 저지른 걸까요?

    더군다나 전역을 석 달 앞둔 이른바 말년병장이었는데요.

    정병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학 1학년을 다니다 2012년 12월 입대한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동부전선 소속 부대에 배치됐습니다.

    군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분대장을 맡은 뒤로는 주변과 대화도 늘고 성격도 밝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구나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고참 병사였습니다.

    이런 임 병장이 왜 일을 저질렀을까?

    우선 구타나 가혹행위 또는 자신에 대한 모욕 등으로 심리 상태가 불안해지면서 저지른 우발적 범행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GOP 근무 자체가 단절과 고독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다면 계속 생각하면서 그 마음의 병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구조적 상황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실탄이 많았는데도 10여 발만 쐈다는 점에서 누군가를 노린 범행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2명의 사상자 중에 하사나 병장, 상병이 7명, 후임병보다는 고참급이나 초급 간부들과의 갈등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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