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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현주 기자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의 11번째 쾌거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의 11번째 쾌거
입력 2014-06-22 20:44 | 수정 2014-06-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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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한산성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세계의 보물로 인정받은 건데요.

    어떤 점이 이렇게 높게 평가를 받은 걸까요.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곽의 길이가 약 12킬로미터에 달하는 남한산성.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왕 인조는 이곳에서 47일 동안 농성했습니다.

    원래부터 비상시 임시수도로 계획됐던 남한산성은 임금이 임시로 머무는 행궁과 종묘, 사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카타르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산성이 "건축 기술,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 증거"가 되며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겁니다.

    남한산성 본성은 1624년, 통일신라시대 주장성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외성은 숙종과 영조, 정조 때 개축돼 각 시대별로 성을 쌓는 기법을 특징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배치는 중국의 도시 건설모형을 성벽의 기울기는 일본군이 쌓은 왜성을 참고해 보완됐습니다.

    ◀ 이혜은/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 ▶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상시에 수도 역할을 했다는 것이 남한산성의 가장 큰 특징이고, 시대에 따라 변화된 축성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고."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가 처음 등재된 후 모두 11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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