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성원 기자

아빠 찾기 '코피노' 첫 승소…'코피노' 대략 3만명, 소송 잇따르나?

아빠 찾기 '코피노' 첫 승소…'코피노' 대략 3만명, 소송 잇따르나?
입력 2014-06-23 20:54 | 수정 2014-06-23 21:10
재생목록
    ◀ 앵커 ▶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코피노라고 부르죠.

    무정한 아빠에게 버려진 코피노 가족이 국내 법원에서 친자확인소송에서 이겨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필리핀 여성 그레이스 씨, 10여 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 남성과 동거하다 아들을 낳았지만 동거남은 돈을 벌어오겠다며 한국으로 떠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생활고를 견디다 못한 그녀는 한국 법정에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 그레이스/필리핀 거주 ▶
    "(아이 아빠가) 이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고 메신저도 차단했어요. 아들도 아빠를 보고 싶어해요."

    이렇게 한국인 아버지를 찾는 코피노는 대략 3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한 코피노 형제는 국내 법원에서 자신들이 한국 남성의 친자임을 확인받았고. 이로 인해 양육비 청구도 처음으로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국내 가정법원에서는 이와 유사한 소송이 서너 건 진행 중입니다.

    ◀ 한문기/한국코피노협회 회장 ▶
    "(코피노들도 소송에서 이기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소송이 이어지면 시간을 두고 국제적으로 점점 코피노의 존재가 알려지고"

    하지만 소송을 낸다고 모두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 아버지를 찾더라도 유전자 검사결과 부자관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등 패소 사례가 적지않습니다.

    또 필리핀 현지에는 양육비의 절반을 수임료로 받는 조건으로 소송을 대행해 주겠다는 로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돈벌이'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