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대경 특파원

김수현·전지현, 中생수광고 논란…中, 반한 감정 부채질?

김수현·전지현, 中생수광고 논란…中, 반한 감정 부채질?
입력 2014-06-24 20:33 | 수정 2014-06-25 08:12
재생목록
    ◀ 앵커 ▶

    전지현, 김수현 씨가 중국 생수회사로부터 거액의 위약금 폭탄을 맞게 됐습니다.

    다름 아닌 동북공정 논란이 이번 일의 발단이 됐는데 관용언론까지 비난대열에 가세해 반한감정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불리는 김수현과 전지현, 생수를 마실 때도 상표를 가리고 뜯어낼 정도로 행동이 조심스럽습니다.

    이들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10억 원에 중국 헝다그룹의 백두산 생수 광고를 찍었다가 최근 다시 계약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원산지가 백두산의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표기된 게 알려지자 소속 기획사가 배우에게 쏟아질 비난을 우려한 겁니다.

    ◀중국 현지 방송보도 ▶
    "한국 네티즌들은 두 배우가 중국 동북공정(역사왜곡 시도)에 이용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거액을 받으며 백두산 명칭을 고집하는 배우는 쫓아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관영 언론까지 "한국인은 창바이산에서 백두산이 한국 땅'이란 불법 시위를 벌인다"고 꼬집는 등 정치 문제로 번지는 모양샙니다.

    헝다그룹은 이 광고를 해외 20여 개국에 사용할 계획이었던 만큼 위약금은 100억 원에 이를 거란 관측입니다.

    ◀ 중국 광고 대행사 관계자 ▶
    "계약이 해지돼도 중국에서 배우 이미지에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기획사가 한류 스타의 광고를 선택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단 지적 속에 K팝과 드라마 등 다른 한류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