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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 중, 한반도 영향은?…올여름 태풍 전망

태풍 '너구리' 북상 중, 한반도 영향은?…올여름 태풍 전망
입력 2014-07-04 20:31 | 수정 2014-07-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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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로는 일본 쪽을 향해 있지만 다음 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걸로 예상되면서 우리 기상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괌 서쪽 330km 해상에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발생했습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초속 24m.

    지금은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한 시간에 30km씩 빠르게 북상 중입니다.

    문제는 태풍의 에너지원인 서태평양 바다입니다.

    최근 30도 안팎까지 펄펄 끓는 서태평양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초속 48미터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화요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수요일엔 규슈 남해 상까지 올라올 거란 게 현재까지 기상청 예상입니다.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에 달렸습니다.

    가장자리로 태풍의 길을 터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면 한반도에 밀려나면 일본에 영향 정도가 커지는 겁니다.

    ◀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규슈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과 규슈 부근 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 등 진로와 강도에 있어서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최근 한반도 주변 대기 흐름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급변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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