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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차주혁 기자

습도 높은 장마철 "상온 해동 위험해요"…식중독 위험

습도 높은 장마철 "상온 해동 위험해요"…식중독 위험
입력 2014-07-05 20:16 | 수정 2014-07-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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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냉동된 음식을 해동할 때 여러분, 어떻게 하십니까?

    요즘 같이 식중독이 잘 발생할 때는 식자재의 맛보다는 안전이 우선이겠죠.

    차주혁 기자가 식중독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요즘 같은 장마철,

    얼린 고기를 어떻게 녹여야 맛은 살리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을까?

    ◀ 조하은/주부 ▶
    "상온에서 한두 시간 정도 꺼내놓고 해동하기도 하고 그럼 좀 더 맛이 고기육질이 살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하지만 얼린 고기나 생선을 상온에서 해동하면 식중독균이 번식할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상온에서 20분 지날 때마다 세균의 증식률이 2배씩 늘어나기 때문에 흐르는 찬물 또는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 게 좋습니다.

    또 고기를 썬 칼과 도마를 제대로 씻지 않고 채소를 다듬으면 식중독균이 옮겨 갈 수 있는데 채소는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먹다 남은 음식은 한번 끓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기본

    그러나 끓였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 송홍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독소에 의한 식중독이기 때문에 나중에 끓이더라도 이게 충분히 없어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식중독 사고의 85%는 7~8월에 발생하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낮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식중독 지수는 90선을 넘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김밥처럼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을 사 먹을 경우 상온에 오래 둬선 안 되고, 구입 즉시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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