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항생제 안 듣는 초강력 '폐렴구균' 발견…감염관리 '비상'
항생제 안 듣는 초강력 '폐렴구균' 발견…감염관리 '비상'
입력
2014-07-08 20:54
|
수정 2014-07-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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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가운데 웬만한 항생제는 거의 듣지 않는 새로운 내성균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의 감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1년, 3주 전 발병한 당뇨 합병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던 80대 여자 환자가 열이 심해, 한 대형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은 즉시 여러 종류의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했지만, 환자는 폐렴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1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환자의 몸에서는 지금까지의 항생제는 거의 듣지 않는 '폐렴구균'이 나왔습니다.
1차 항생제 8종류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2차 항생제 2종류에만 미약하게 반응할 정도로 내성 정도가 심각했는데, 비슷한 기간, 폐렴구균 감염 환자 510명 가운데 5명에게서 검출됐습니다.
감염된 환자 5명은 모두 암이나 뇌졸중 등을 앓아온 노인들로, 요양병원 등에서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강철인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
"내성 정도가 가장 심각한 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내성 정도가 심각한 균은 국내뿐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폐렴구균 감염은 노인에게 잘 발생하고, 장기입원 했을 때 내성이 잘 생기는 만큼,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가운데 웬만한 항생제는 거의 듣지 않는 새로운 내성균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의 감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1년, 3주 전 발병한 당뇨 합병증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던 80대 여자 환자가 열이 심해, 한 대형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은 즉시 여러 종류의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했지만, 환자는 폐렴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1주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환자의 몸에서는 지금까지의 항생제는 거의 듣지 않는 '폐렴구균'이 나왔습니다.
1차 항생제 8종류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2차 항생제 2종류에만 미약하게 반응할 정도로 내성 정도가 심각했는데, 비슷한 기간, 폐렴구균 감염 환자 510명 가운데 5명에게서 검출됐습니다.
감염된 환자 5명은 모두 암이나 뇌졸중 등을 앓아온 노인들로, 요양병원 등에서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강철인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
"내성 정도가 가장 심각한 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내성 정도가 심각한 균은 국내뿐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최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폐렴구균 감염은 노인에게 잘 발생하고, 장기입원 했을 때 내성이 잘 생기는 만큼,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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