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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총기난사 사건' CCTV 공개…"임 병장의 계획적 범행"

군 당국 '총기난사 사건' CCTV 공개…"임 병장의 계획적 범행"
입력 2014-07-15 20:40 | 수정 2014-07-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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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GOP 총기난사 사건.

    군 당국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 병장이 의도적이고도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1일 밤 8시16분쯤.

    GOP 소초로 가던 임 병장이 총구를 앞으로 향한 채 누군가를 겨누고, 사상자가 발생한 생활관 내부를 급히 오갑니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은 자신과 마주친 동료를 향해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임병장이 범행후 행동 등을 분석해 계획적 범행이라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CCTV 화면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임 병장은 검거 직전 "내게도 잘못이 있지만, 그들도 잘못이 있다"는 글을 남겼으며, 조사과정에서 부대내 뿐 아니라 고교때에도 집단따돌림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선종출 준장/육군본부 헌병실장 ▶
    "이런 상태로 전역해 사회에 나가도 살 수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조사됐습니다.)"

    자신을 괴롭혔다고 임 병장이 지목한 부소초장은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총기 사고 지휘 책임을 물어 22 사단장과 연대장 등을 보직 해임하고 체포 과정에서 오인사격 등 부실 대응한 데 대한 관련자들의 징계도 내릴 방침니다.

    군은 최전방 GOP에 근무하는 관심병사 150명을 후방으로 보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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