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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후계자는 차남 유혁기…핵심 인물들은 도피 중

실질 후계자는 차남 유혁기…핵심 인물들은 도피 중
입력 2014-07-26 20:16 | 수정 2014-07-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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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병언 회장의 죽음과 장남 대균 씨의 체포.

    이제 누가 남았을까요.

    차남을 비롯해 핵심인물 상당수가 여전히 검찰 추적을 피하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병언 회장의 남은 자녀 중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차남 혁기씨입니다.

    유 회장 일가의 경영 전반과 구원파를 이끌어온 실질적 후계자로 검찰은 혁기씨가 회삿돈 559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남 대균 씨에게 적용된 배임 횡령액 56억 원보다 10배나 많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혁기 씨는 미국에 체류하다 잠적해 지금은 어디 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녀 섬나 씨의 경우 이미 프랑스에서 체포돼 구속됐지만 국내에 송환돼 조사받기까진 절차상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경영 전반에 관여해온 핵심 측근들도 여전히 도피 중입니다.

    복잡한 계열사 지배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대표와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모두 해외에서 잠적한 상태입니다.

    또, 유병언 회장을 밀착 수행한 운전기사 양회정 씨와 도피 계획을 총괄한 김 엄마의 행방도 묘연합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의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서는 신도 만여 명이 참여하는 하계수련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구원파는 연중 최대 행사인 하계 수련회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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