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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종환 기자

유 회장·대균 씨 모두 여신도 도움 받아 도피…이유는?

유 회장·대균 씨 모두 여신도 도움 받아 도피…이유는?
입력 2014-07-26 20:16 | 수정 2014-07-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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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박수경 씨 외에도 신엄마, 김엄마 등 유병언 회장 일가 뒤에는 맹목적이다시피 적극적인 여성들이 있습니다.

    어떤 관계이기에 가능했을까,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의 오피스텔에서 유대균 씨와 3개월을 함께 지낸 박수경 씨.

    경찰에 체포돼 압송되는 순간, 불안해 보이는 유대균 씨와 달리 박수경 씨는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 박수경 ▶
    "(뉴스에 여러 소식들이 나왔는데 어떤 마음이었습니까?) ....."

    유병언 회장이 숨어지내던 순천의 별장에서 붙잡힌 여비서 신모씨.

    신씨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유 회장의 도피를 도왔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여러차례 진술을 바꿔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습니다.

    유병언 부자가 여신도들을 데리고 도망 다닌 이유는 상대적으로 도피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문검색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의심을 덜 받고, 도피에 필요한 음식이나 옷가지 등을 조달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또, 유병언 회장이 생전에 여성 신도들을 더 신뢰했던 것도 여신도 모임인 엄마회 등이 유회장의 도피를 주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전 구원파 신도 ▶
    "이 사람들이 유병언한테 올인을 한다니까요. 생활을 다 포기하고 막 그러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을 최측근으로 둬요."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배된 여성 신도는 모두 18명.

    이들 대부분은 이미 검거됐고, 엄마회 핵심멤버인 김엄마 등 3명만이 도피 중에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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