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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호위무사' 박수경은 누구?…태권도 6단에 국제심판으로도 활동

'호위무사' 박수경은 누구?…태권도 6단에 국제심판으로도 활동
입력 2014-07-26 20:16 | 수정 2015-03-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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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대균 씨가 검거될 때 함께 있었던 박수경씨.

    유 씨의 도피생활 내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된 여성인데요.

    박 씨는 누구인지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지검으로 압송되면서도 당당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박수경 씨.

    "유대균 씨 도주를 도우신 이유는 뭐죠"

    유병언 회장의 최측근으로 구속기소된 '신엄마', 신명희 씨의 딸로 도피 초기부터 유대균 씨와 동행해왔습니다.

    박 씨는 두 아이의 엄마였지만, 태권도 6단의 유단자.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명망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 ▶
    "키 170센티미터고, 얼굴도 괜찮고, 심판들 사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검경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구원파는 태권도 유단자인 박수경 씨를 호위무사로 지정해 유대균 씨의 신변안전을 도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씨는 10년 동안 금수원에서 체육관을 운영했지만, 주변에 구원파라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으며,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직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 박수경 지인 ▶
    "종교적인 것 전혀 몰랐었고요. 세월호 침몰하고 나서 '선장이 너무 잘못했다' 같이 공감하면서 그런 얘기하고, 갑자기 (4월) 21일인가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박수경 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대균과 박수경 씨의 관계에 대해 신도 관계로 그 밖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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