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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보영 기자

100일 가까이 도피생활하던 유대균은 누구? 혐의는?

100일 가까이 도피생활하던 유대균은 누구? 혐의는?
입력 2014-07-26 20:16 | 수정 2014-07-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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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병언 회장의 사망이 확인된 뒤긴 하지만 그래도 큰 아들이 잡힌 만큼 관심은 적지 않습니다.

    유대균 씨, 어떤 인물이고 또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지 공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에 체포된 유대균 씨는 검은색 셔츠에 곱슬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수염도 자란 상태였습니다.

    (언제까지 도피할 생각이셨습니까?)
    "...."
    (가족과 연락은 하셨습니까?)
    "..."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거의 답을 하지 않던 대균 씨는 아버지 사망 소식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짧게 심경을 전했습니다.

    ◀ 유대균 씨 ▶
    "부모 자식 사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1971년 생으로 올해 44살인 대균 씨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뒤 조각가로 활동했습니다.

    대균 씨는 서울 염곡동 자택에 작업실을 두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동시에 서울 강남에서 고급 레스토랑과 초콜릿 가게를 직접 운영했습니다.

    5억 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에 수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진 대균 씨는 프랑스의 한 마을을 사들인 아버지 유 회장처럼 캐나다의 마을을 통째로 매입해 조각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가 계열사 돈을 빼돌려 이런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이원아이홀딩스와 다판다, 그리고 트라이곤코리아 등 계열사 3곳의 대주주로 있으면서,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56억 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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