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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오대양 사건 생각나 도피"…유대균·박수경 구속영장 청구 예정

유대균 "오대양 사건 생각나 도피"…유대균·박수경 구속영장 청구 예정
입력 2014-07-26 20:16 | 수정 2014-07-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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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석 달 넘는 도피생활 끝에 붙잡힌 유병언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

    지금 한창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대양 사건이 떠올라서 도피하게 됐다고 진술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전해 주십시오.

    ◀ 리포트 ▶

    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유대균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조사에 협조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유대균 씨는 청해진 해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오대양 사건 당시 아버지가 당한 고초가 생각나 도피행각을 벌이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박수경 씨와 함께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에 머물렀으며, 3개월 동안 집안에서만 생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오피스텔에 들어가기 직전 박수경 씨와 함께 충청북도 음성과 진천지역을 돌아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검찰은 이들 두 사람이 처음에 충청지역에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 당시 두 사람 모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노트북도 그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가끔 음식을 가져다주던 측근 하 모 씨를 통해 아버지 유병언 회장의 사망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유대균 씨는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프랑스에 출국하려다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인천지검에서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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