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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서 산책하다 독사에 물려…"뱀 조심 하세요"

이덕영 기자 기사입력 2014-07-26 20:32 최종수정 2014-07-26 21:16
◀ 앵커 ▶

서울 시민들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만만한 공원 하면 한강공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곳에서 산책하다 뱀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독성도 강한 뱀들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주 전, 한강공원 난지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27살 장 모 씨.

장 씨는 늦은 밤 산책을 하다 뱀에 물렸습니다.

5일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지만, 부어오른 발에는 아직도 뱀 이빨 자국이 선명합니다.

◀ 장 모 씨/피해자 ▶
"갑자기 따가운 느낌이 들어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뒤를 보니까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어요."

장 씨를 문 뱀의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독성이 강한 것으로 봐서 살모사 종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와 함께 한강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산책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뱀 굴이 발견됩니다.

흔히 꽃뱀이라고 불리는 유혈목이의 굴로 이 뱀은 독성을 지니고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이철호/난지수변생태학습센터 간사 ▶
"이게 뱀굴이에요. '유혈목이'가 들어가 있지 않을까."

습지가 잘 발달된 한강공원에는 누런 색깔에 검을 줄무늬를 가진 누룩뱀과 독성이 강하고 머리가 삼각형인 살모사 종류가 살고 있습니다.

또, 독성은 없지만 도마뱀과 비슷한 줄장지뱀도 한강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주로 생태 공원으로 지정된 한강의 5곳 습지대 주변에서 뱀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 이상림/서울대공원 사육사 ▶
"뱀이 나타났을 경우에 당황하지 마시고 살짝만 피해가시면 됩니다."

한강공원측은 산책할때는 발등이 노출된 슬리퍼보다는 긴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포장이 깔린 산책로를 이용해야 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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