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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 강풍 휩쓸고 지나간 뒤 때늦은 '강풍주의보'

서울·경기 지역 강풍 휩쓸고 지나간 뒤 때늦은 '강풍주의보'
입력 2014-07-26 20:32 | 수정 2014-07-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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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풍 때문에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강풍특보는 이미 피해가 상당히 발생한 다음에 뒤늦게 발령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천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컴컴한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비바람을 맞으며 전기 복구를 기다립니다.

    ◀ 엄요성/경비원 ▶
    "가로수 나뭇가지가 비에 처지면서 합선이 됐답니다. 아파트로 들어오는 선 자체가 지금 파열이 됐습니다"

    자정 무렵부터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가 강풍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강변북로 잠실대교 구간에선 강풍으로 인한 누전으로 일대 가로등이 모두 꺼졌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우면산 일대의 전기도 1시간 가까이 끊어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 나뭇가지가 도로 옆 배전선 변압기에 닿은 것입니다.

    강풍의 원인은 소멸된 태풍 마트모가 북한 지역에 저기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나라의 고기압과 큰 기압차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새벽 1시에서 2시, 서울 곳곳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미 강풍이 쓸고 지나간 뒤인 오늘 새벽 4시 반, 서울과 경기 북부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바람은 점차 느려지기 시작했고 강풍특보는 오후 4시에 해제됐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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