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배주환 기자
배주환 기자
유병언 사망 시점, 구더기·번데기로 분석한다
유병언 사망 시점, 구더기·번데기로 분석한다
입력
2014-07-28 20:16
|
수정 2014-07-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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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병언 회장의 사망시점을 파악하면 미궁에 빠진 사망 경위를 밝히는데도 도움이 될 텐데요.
경찰이 시신 발견된 현장에서 구더기와 번데기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과수는 과학적 기법을 총동원했지만, 유병언 회장의 사망 원인은 물론 사망 시점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5월 27일 이후에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별장을 급습한 5월 25일 밤엔 유 회장이 별장 비밀 장소에 숨어있었고, 여기서 1.5리터 가량의 소변이 발견된 점을 볼 때, 하루 뒤인 5월 26일 밤까지는 머문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유 회장의 사망 시점을 추정하기 위해 경찰은 어제부터 시신 주변에서 구더기와 번데기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야산 주변에서 숨지게 되면 곧바로 구더기가 자라는데, 이 구더기가 얼마나 자랐는지 계산하면 추정되는 사망 시간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 돼 옮겨진지 40일이나 지나, 구더기와 번데기만으로는 정확한 사망 시간을 밝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박성환/고려대 법의학교실 교수 ▶
"번데기들 같은 경우에는 시체가 발견돼서 옮겨졌을 시점에 어떤 단계였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경찰은 또, 유 회장이 메실밭에 드러누운 시간을 추정하기 위해 시신 주변의 풀을 베어 얼마나 말랐는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유병언 회장의 사망시점을 파악하면 미궁에 빠진 사망 경위를 밝히는데도 도움이 될 텐데요.
경찰이 시신 발견된 현장에서 구더기와 번데기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과수는 과학적 기법을 총동원했지만, 유병언 회장의 사망 원인은 물론 사망 시점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5월 27일 이후에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별장을 급습한 5월 25일 밤엔 유 회장이 별장 비밀 장소에 숨어있었고, 여기서 1.5리터 가량의 소변이 발견된 점을 볼 때, 하루 뒤인 5월 26일 밤까지는 머문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유 회장의 사망 시점을 추정하기 위해 경찰은 어제부터 시신 주변에서 구더기와 번데기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야산 주변에서 숨지게 되면 곧바로 구더기가 자라는데, 이 구더기가 얼마나 자랐는지 계산하면 추정되는 사망 시간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 돼 옮겨진지 40일이나 지나, 구더기와 번데기만으로는 정확한 사망 시간을 밝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박성환/고려대 법의학교실 교수 ▶
"번데기들 같은 경우에는 시체가 발견돼서 옮겨졌을 시점에 어떤 단계였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경찰은 또, 유 회장이 메실밭에 드러누운 시간을 추정하기 위해 시신 주변의 풀을 베어 얼마나 말랐는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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