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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구권 100달러 위조지폐 급증…미세한 글씨 꼼꼼히 살펴야

구권 100달러 위조지폐 급증…미세한 글씨 꼼꼼히 살펴야
입력 2014-08-05 20:32 | 수정 2014-08-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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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들어 100달러짜리 위조 달러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사람이 봐서는 가짜인지 알기도 어렵다는데 가짜 달러화가 급증하는 이유와 대처법, 조현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위조지폐가 가장 많은 것은 미화 100달러와 중국 100위안 지폐.

    은행에는 위폐인 줄 모르고 환전하러 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환전했거나 거스름돈으로 받은 것들입니다.

    ◀ 맹승희/외환은행 ▶
    "여행 다녀오시고 귀국하면서 환전하는데 위조인 경우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화 100달러 진폐와 위폐를 확대해보니, 가짜는 세밀한 인쇄부분의 글씨가 뭉개져 있고 100위안짜리 역시 위폐에는 진짜에 있는 미세한 글씨가 빠져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지폐 두 장 가운데 하나는 가짜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봐서는 어떤 게 가짜인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달러화 위조지폐는 7만 3천여 달러 규모.

    이미 작년 한 해 전체보다 1.5배나 많습니다.

    적발된 위폐는 모두 구권으로 작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한꺼번에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 원진오 과장/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
    "지난해 10월 미국 달러화 신권이 나오면서 과거 만들었던 위조지폐를 소진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위폐는 그 자리에서 발견하지 못하면 보상받을 길이 없어,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엔 꼼꼼히 살펴보는 게 필요합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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