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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23% 'D등급' 이하, 결함 심각…석굴암·무량수전 포함

문화재 23% 'D등급' 이하, 결함 심각…석굴암·무량수전 포함
입력 2014-08-07 20:26 | 수정 2014-08-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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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숭례문 부실복원 파장 뒤 전국 문화재들을 점검을 해봤더니 5건 중 1건이 보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는 경주 석굴암과 첨성대 부석사 무량수전도 포함됐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좌부에 금이 간 석굴암, 기둥이 파손된 부석사 무량수전.

    긴급 안전 진단과 보수 정비가 필요한 국보들입니다.

    문화재청이 전국의 문화재 7천3백여 건을 조사해봤더니 22.8%인 천6백여 건이 결함이 심각한 D등급 이하를 받았습니다.

    첨성대는 돌 사이 갈라진 곳을 붙이고 표면의 오염물 제거가 필요한데 야외에 노출된 석조와 성곽문화재가 다른 문화재에 비해 보수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0여개 문화재는 소방과 안전 장비가 불량으로 드러났고 남부지방에만 집중돼 있던 흰개미 피해도 온난화 현상으로 강원도까지 북상했습니다.

    ◀ 박언곤/문화재특별점검단장 ▶
    "목조문화재 생물 피해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야되는 것이라든가 방충사업을 해야되는 것이 90건 (확인됐습니다.)"

    박락과 균열로 훼손된 숭례문의 단청은 전면 재단청이 결정됐지만 전통 기법을 찾아내 검증하고 시공까지 마치는 기간을 최소 5년으로 잡았습니다.

    ◀ 강경환 문화재보존국장/문화재청 ▶
    "시공할 수 있는 품질평가 기준도 만들고 최소 5년은 잡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전통기법 복원에 실패하면 화학원료, 즉 물감을 이용해 단청을 칠할 수 밖에 없고 공사기간엔 가림막을 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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