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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다 얻은 중이염, 방치하다가 난청 부른다

물놀이하다 얻은 중이염, 방치하다가 난청 부른다
입력 2014-08-07 20:57 | 수정 2014-08-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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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놀이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면 대부분은 저절로 흘러나오는데요.

    빠져나오지 않아서 귀에 염증이 생겼다면 병원에 꼭 가보셔야겠습니다.

    방치하면 난청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나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놀이에 열중하다 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은 다반사.

    ◀ 서다은 (13세) ▶
    "찝찝한 기분 들고 노란색 이물질 같은 것도 나온 적이 있어요."

    ◀ 김태현 (11세) ▶
    "귀가 불편하고 잘 안 들려요."

    고막이 튼튼한, 건강한 귀라면 물을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귓속 통로에 상처가 있거나 감기로 청각기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라면 오염된 물이 감염을 일으켜 만성중이염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난청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만성중이염을 앓고 있는 장은수 씨는 귀에 물이 들어가면 진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이다 결국 소리도 잘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 장은수 (17세) ▶
    "아빠나 엄마가 부르면 두 번씩 부르시고, 한 번에 못 들을 때가 많아요."

    때문에 조금이라도 귀에 이상이 있다면 물놀이 전,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 오재국/이비인후과 전문의 ▶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감기가 걸린 다음에 고막 안쪽에 물이 차는 중이염이 가장 많거든요."

    전문의들은 아이들이 TV를 크게 틀거나 이름을 불러도 잘 못 듣는 것 같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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